제6호 태풍 "카눈"이 물러나면서 무더위가 맹위를 떨지고 있는 가운데, 모기도 한참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국내 말라리아 환자수는 509명(지난해는 총 420명)이 발생했으며,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700명 정도의 말라리아 감염자가 나올 거라는 전망입니다.
다만,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감기와 유사한 증세가 3일 간격으로 나타나는 '삼일열 말라리아'로, 열대지방의 열대열 말라리아와는 달리 치명률이 낮습니다.
말라리아는 세계 100여 개국 이상에서 볼 수 있는 감염증으로, WHO에 의하면 매년 3~5억 명이 감염되고 있다고 합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중남미, 파푸아뉴기니, 솔로몬제도 등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주로 모기에 의해서 전염되며, 감염된 모기가 사람에게 기생충을 전파하는 과정을 통해 전파됩니다.
1. 말라리아 원인
말라리아는 주로 플러스모디움 기생충에 의해 유발됩니다. 이 기생충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의 혈액을 빨아들이는 과정에서 모기의 침샘에 있던 포자소체가 혈액으로 들어와 전파됩니다.
사람과 모기 사이에서 순환하며, 감염된 사람의 혈액이 기생충을 운반하는 모기의 먹이가 됩니다.
2. 말라리아 증상
말라리아의 잠복기는 약 14일이지만, 3 일열 말라리아의 경우는 1년까지 간 속에서 잠복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말라리아 감염은 초기에는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납니다.
만약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빈혈, 혈소판 감소, 비장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등의 증세를 보일 수 있으며, 저혈압, 뇌성 혼수 폐렴, 심근 부종 등의 심각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3. 말라리아 치료
마라 라이 치료제는 예상되는 원충의 약에 대한 내성을 감안하여 다음의 약제들로 선택하게 됩니다.
3.1. 클로로퀸(Chloroquine)
말라리아 감염의 초기 치료에 주로 사용되었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기생충의 내성이 발생하여 효과가 감소한 경우가 있습니다.
3.2. 아르테미신(Artemisinin) 계열 약물
아테미신과 그 파생물들은 현재 가장 효과적인 말라리아 치료 약물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특히 아테미신-피페라퀸(Artemisinin-Combination Therapies, ACTs)은 기생충 내성을 줄이고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합니다.
3.3. 메플로퀸(Mefloquine)
피페라퀸과 조합하여 사용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기생충 내성이 있는 지역에서 효과적입니다.
3.4.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다른 약물과 조합하여 사용되며, 특히 장기 체류하는 여행자나 군인들에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3.5. 프리마퀸(Primaquine)
말라리아 치료 및 예방에 사용되며, 특히 살모넬라 기생충으로 인한 말라리아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4. 말라리아 예방 6가지 수칙
- 모기가 활동하는 야간시간에 활동을 자제합니다.
- 모기가 좋아하는 어두운 색 옷을 입지 말고 밝은 색 옷을 입습니다.
- 야간에 외출할 때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합니다.
- 실내로 모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충망 등에 신경 씁니다.
- 동남아시아 등의 말라리아 위험 지역의 여행을 자제합니다.
- 말라리아 위험 지역을 여행할 때는 반드시 항말라리아제를 복용합니다.
5. 결론 및 요약
치료 계획은 감염 종류, 환자의 연령, 건강 상태, 약물 내성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 감염의 치료에는 의사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중요하며, 치료 과정을 완료하지 않으면 내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여행 전에도 의사와 상의하고 적절한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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