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 가려움증은 '항문 소양증'이라고 하는데, 증상이 발생하면 부위가 부위다 보니 마음 놓고 긁어댈 수도 없어서 불편함과 함께 당혹스러워집니다.
항문 가려움증의 원인은 땀이나 배설물, 항문 관련 질환 등으로 다양합니다.
항문 가려움증 원인 1. 항문 위생
배변 후에 항문 주변에 배변 찌꺼기가 남아 있으면 자극이 되어 항문 가려움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배변 후에는 꼼꼼하게 깨끗이 닦아내는 것이 중요하고, 비데가 있다면 비데를 이용하는 것이 좋고, 비데가 없다면 물티슈를 이용하여 닦아내거나 샤워기를 이용하여 깨끗이 닦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항문 가려움증 원인 2. 땀의 자극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일시적으로 땀샘이 막혀서, 땀띠가 생길 수 있으며 이는 항문 가려움증으로 이어집니다.
너무 꽉 끼는 옷이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여성의 생리대 등도 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항문 가려움증 원인 3. 접촉성 피부염
비누나 약품, 속옷의 소재 등이 피부에 맞지 않는 경우 항문 가려움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생리 용품인 생리대를 장시간 사용하거나, 땀이나 소변 등과의 접촉도 항문 가려움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항문 가려움증 원인 4. 요충증
요충증은 '요충'이라는 기생충에 의한 감염으로 항문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특히 수면 중에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요충이 항문주위에 산란하게 되면, 손으로 항문을 긁었을 때 손에 묻어 전파되고, 옷이나 침구류 등에 묻어서 전파되기도 합니다.
항문 가려움증 원인 5. 외음질 칸디다증, 칸디다성 질염
질에 서식하는 칸디다균의 번식이 원인으로, 항문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칸디다균은 장속이나 생식기주변에 누구나 균을 보유하고 있어 보통은 증식하지 않지만, 피로와 임신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여성에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고, 흰 점액이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항문 가려움증 원인 6. HPV(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HPV 감염으로 항문 주위에 발생하는 성기사마귀가 항문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성기사마귀는 초기에는 매우 작은 구진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구진이 모여 산딸기나 닭 벼슬 모양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HPV는 성접촉으로 주로 전염하는데, 전염력이 강하여 한 번의 성접촉 만으로 약 50% 정도가 감염될 수 있습니다.
항문 가려움증 원인 7. 대장항문질환에 의한 항문 가려움증
만성적인 설사나 직장의 탈장, 또는 치열, 치핵, 치루 등과 같은 대장항문 질환에 의해서도 항문가려움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항문 가려움증 원인 8. 전신 질환
당뇨병, 고빌리루빈혈증과 같은 간담도 질환, 백혈병, 갑상선 질환, 만성 신장 질환 등의 전신 질환도 항문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악성 종양도 항문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항문 가려움증 원인 9. 기타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음식물도 본인과 맞지 않다면, 항문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여름철 보양식으로 '옻나무'를 닭과 같이 끓여서 먹는 '옻닭'을 먹으면, 배변 후에 항문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항문 가려움증 예방하기
배변 후 항문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여성의 생리대 등은 자주 갈아주고, 항문 질환이 있다면, 병원등에 방문하여 빨리 치료를 받으면 웬만한 항문가려움증은 거의 예방이 됩니다.
너무 오래 앉아 있는 것을 피하고,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거나 가벼운 샤워, 적당한 운동은 몸의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항문 가려움증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항문주위를 손으로 만졌을 때 딱딱한 종양 같은 것이 만져진다면 악성 종양 일수 있으니, 반드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결론 및 요약
항문은 부끄러운 곳이기도 하지만, 배변을 하는 매우 중요한 부위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항문 청결을 항상 유지하는 것이 항문 가려움증을 피하는 가장 첫 번째 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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